예고 없이 찾아와 생을 정리할 여유를 주지 않는 뇌졸중!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이 시점에 그 발생률이 현저하게 증가하기에 더욱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습니다. 뇌기능에 치명적인 손상을 주어 환자 2~3명 중 1명은 나중에 재활치료를 받아도 일상생활로 복귀하지 못하여 삶의 질을 현격히 떨어뜨리는 무서운 질환이라 볼 수 있습니다.
뇌혈관 장애로 인한 질환 및 사고의 총칭으로 일반적으로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순환장애가 일어나 갑자기 의식 장애와 함께 신체의 반신에 마비를 일으키는 급격한 뇌혈관 질환을 말합니다. 오늘날 뇌혈관 질환은 사망원인의 1위를 차지할 만큼 높은 유병율을 나타내며 일단 발명하면 사망하거나 생존하더라도 만성적인 후유증을 남기는 것이 보통입니다. 따라서 뇌졸중을 ‘무서운 사신’이라 부릅니다.
뇌졸중을 일으키는 원인은 고혈압과 동맥경화증입니다. 따라서 고혈압과 동맥경화증의 유인이 되는 모든 요인들, 즉 고지혈증, 당뇨, 비만, 과잉 소금섭취, 정신적 긴장 등이 위험요인이 됩니다. 이외에도 흡연, 음주, 가족력 등이 위험요인이 됩니다. 고혈압이 원인이 된 경우가 80%, 당뇨 5%, 고지혈증 40% 입니다.
갑작스런 국부적 신경마비와 의식장애가 나타날 때는 일단 뇌혈관질환입니다. 뇌경색증은 취침 중에나 휴식 중에 발병하는데 대부분 뇌혈전이나 뇌전색에 기인되며 폐색된 뇌동맥 부위에 따라 신경학적 증상이 다릅니다. 주로 반대측 편마비, 감각장애, 언어장애를 일으키는데 두통은 없거나 경미하고 의식장애는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뇌출혈은 활동 시에 발병하는데 거의 고혈압을 동반하며 발병 후 수시간 동안 점차 악화되고 편마비, 두통, 오심, 구토, 의식장애, 경부강직 등이 주증상입니다.
1차 예방은 원인 노출을 방지하는 것으로 고혈압을 조기에 철저히 치료하고 관리함으로써 그 발생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동맥경화의 예방으로는 위험요소들을 제거하거나 교정하는 것으로 고지혈증, 고혈압, 흡연, 당뇨병, 비만 등입니다. 이 중 특히 중요한 3대 위험인자는 고지혈증, 고혈압, 흡연입니다. 30대 후반 이후 이러한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으면 동맥경화증의 발병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2차 예방은 이미 발생한 불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기 재활치료가 중요하며 3차 예방은 재활치료를 통하여 기능을 회복시킨 사람들을 일상활동에 복귀시키는 것입니다.